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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りの暑さに目を醒ましさっき迄見ていた夢の中
東西線はあたしを乗せても新宿に降ろしてくれなくて

辿り着けない
此処に欲しい腕や髪や首筋
貴方の嫌う生温い雨に濡らされてゆく

貴方に降り注ぐものが譬え雨だろうが運命だろうが
許すことなど出来る訳ない
此の手で必ず守る
側に置いていて

天気予報が外れてばかりの毎日が見させた嘘の闇
高揚も時めきも溜め息も消耗しやがて失くなりそうで

招きたくない
空々しい土の香や向日葵の
すぐにも迎う馨しい絵画と化する日など

貴方を知り尽くすことが譬え 可能だろうが不可能だろうが
満たされる日が来る筈もない
身体が生きている限り
側に置いていて

貴方に身を委(まか)すことが譬え 危険だろうが安全だろうが
留め金などが在る筈もない
全て惜しみなく挙げる
貴方に降り注ぐものが譬え 雨だろうが運命だろうが
許すことなど出来る訳ない
此の手で必ず守る
側に側に置いていて


무더위에 눈을 뜨면 방금까지 꾸던 꿈 속
도자이선은 나를 태우고도 신주쿠에 내려주질 않아

닿을 수가 없어
지금 여기 원하는 팔과 머리카락과 목덜미
당신이 싫어하는 미지근한 비에 젖어가

당신에게 쏟아지는 것이 비이건, 운명이건
용서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이 손으로 반드시 지킬 거야
곁에 있게 해줘

일기예보가 틀리기만 하는 매일이 보여준 거짓된 어둠
고양도 설렘도 한숨도 소모되어 이윽고 사라질 것 같아서

부르고 싶지 않아
꾸민듯한 흙냄새와 해바라기가
금방이라도 맞이할 향기로운 회화가 되는 날 따윈

당신의 모든 것을 아는 일이 설령 가능하건, 불가능하건
만족할 날이 올 리가 없어
육체가 살아 있는 한
곁에 있게 해줘

당신에게 몸을 맡기는 일이 설령 위험하건, 안전하건
걸쇠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어
아낌없이 모두 줄게
당신에게 쏟아지는 것이 설령 비이건 운명이건
용서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이 손으로 반드시 지키겠어
곁에 있게 해줘


썸네일로 선정한 사진은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그녀의 이미지가 광기로만 고정될 우려가 있어 일부러 찾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져 있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웨딩드레스를 입고 광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자기 머리에 총구를 가져다대는 모습은 확실히 자극적이고, 링고의 일면을 잘 드러냅니다. 특히나 '어둠에 내리는 비' 같은 곡을 듣는다면 더요.

 

링고 본인은 자신에게 있는 엔카적인 요소를 가장 많이 드러낸 곡이라고 설명합니다. 확실히 이 곡에는 그 뽕끼라고 할만한 것이 가득합니다. 다만 이전 트랙 깁스의 노이즈 가득한 아웃트로에서 시작되는 불길한 기운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죠. 제가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말해드릴까요? 벌스에서 반복되는 현악기의 사운드가 어느새 후렴 부분에서는 링고의 목소리와 합쳐지는 부분입니다. 마치 파괴될 것임을 확신했다는 듯한 이 곡의 구조를 저는 좋아합니다.

 

반면, 가사는 평범한 측에 듭니다. 딱히 번뜩이는 표현도 새로운 모티프도 없죠. 링고답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의 세계관을 확립하는 데에 봉사할 뿐 곡 자체로는 어떤 야심이 있어보이지는 않아요. 페이드 아웃되는 곡의 구성도 뒷심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 따라나오는 나레이션에 납득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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