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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비셔스
자니스 이안

 

 

昔 描いた夢で あたしは別の人間で
ジャニス・イアンを自らと思い込んでいた
現実には本物が居ると理解っていた

此処の所描く夢の あたしはあたしだから
欲望も何も区別がつかなくなっていた
現実でもほとんど不確かだ

あなたの髪を切らなきゃ
真っ黒な其の眼があたしの眼に光を射てば呼吸が出来る
いまは還らない影など全く厭だけれど
あなたには殺されても良いわ

手錠をされたままであたしに跪いた
独り切りじゃ泣いてばかりになる為
誰かにそっと寄り掛かるのであろう

あなたはあたしじゃなくちゃ
真っ白なほっぺたに透き通る小さな雨垂れを落としてしまう
でも泣かないで 今すぐ鍵を開けてあげる
あなたには全て許しちゃうわ


옛날에 상상했던 꿈에서 나는 다른 인간으로
자니스 이안을 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현실에 진짜가 있다고 알고 있었지

지금으로서 그리는 꿈 속 나는 나니까
욕망이든 뭐든 구별이 가지 않았어
현실에서도 대부분이 불확실해

당신의 머리를 잘라야해
새까만 그 눈이 내 눈에 빛을 비춰야 호흡할 수 있어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그림자 같은 건 정말로 싫지만
당신에겐 살해 당해도 좋아

수갑을 찬 채로 내게 무릎을 꿇었어
혼자 있으면 울기만 할 테니까
누군가에게 슬쩍 의지하는 거겠지

당신은 내가 아니라면
새하얀 뺨에 투명하고 조그만 빗방울을 떨어뜨리고 말아
하지만 울지는 마 지금 바로 자물쇠를 열어줄게
당신이라면 뭐든 용서해줄거야


제목인 '시드와 백일몽'에서 시드란 다른 노래에서도 종종 언급되고 하는 Sex Pistols의 시드 비셔스를 이야기합니다. 제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가사에서는 정작 자니스 이안이 나옵니다. 링고의 자니스 이안에 대한 애정이랄까요 동경심은 자주 표출되죠. '17'을 자니스 이안의 'Seventeen'에 영향을 받아 만들었고, 'あおぞら(파란 하늘)'에서도 언급되며, 나중에는 자니스 이안의 'Love Is Blind'를 커버까지 합니다.

 

링고는 19세를 맞는 기분을 이 곡에 담았다고 했는데요, 우선 기본적인 가사의 내용은 이상과 사랑에 관한 것인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 흔히 다른 사람이 되길 꿈꾸듯이 자니스 이안을 동경하던 화자는 꿈 속에서 자신을 자니스 이안이라 생각하죠. 그럼에도 현실에 있어서는 진짜 나가 따로 있단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습니다. 성장한 지금에는 꿈 속이든 현실이든 자기 자신은 자신일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인식하는 순간이 어쩌면 철이 드는 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사람이 될 거라는, 혹은 자신은 이미 특별한 사람이라는 착각이 몇 번의 실패와, 한계를 직면한 이후 큰 착각임을 깨닫는 순간이 있지 않으셨나요? 그게 '불확실'의 이유 아닐까요.

 

그 다음의 가사들은 사실 뻔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옳은 거리에서도 보여줬던 속박적인 사랑과 그로 인한 후회, 절절한 사랑고백의 반복이죠.  아마 그 대상인 남자가 시드 비셔스일 거고요. 그런 와중에도 그 표현들은 놀랍습니다.

 

이 노래는 이 후 '한밤 중은 순결'이라는 싱글에 커플링으로 수록되기도 했는데요. 전자음과 밴드 사운드각 중심인 앨범 버전과 달리 브라스가 대폭 도입된 재즈풍의 편곡입니다. 개인적으론 꿈결 같은 가사의 내용상 후자가 더 적절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 20주년 기념 트리뷰트 앨범에서는 MIKA가 프랑스어로 달달한 사랑노래를 만들어 커버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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