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하극상 엑스터시 중

ドイツ色のタクシーなら

新橋目指す 外苑東

レスポールは 絶対 黒

対向車線 快感ジャガー

 

巧妙 自制 白血球

片や妄想に生命を揺らし 消化した筈の汚物まで

戻して失う

 

噛んだ爪を吐いて捨てた

四丁目は呑気過ぎる

感情共 燃焼さす

Y染色 減少気味

 

頽廃 裸体 安全圏

既にもう女として生まれた才能は発揮しているのだけど

脱がせて欲しい

 

倦怠 虚勢 優等生

もしも愛なんて呼んでいなくて信号と云う解答であなたを誘い出しても

変わらないかな

 

독일 색의 택시라면

신바시를 노린다 가이엔히가시

레스 폴은 무조건 검정

반대차선 쾌감 재규어

 

미묘 자제 백혈구

한편으로 망상에 생명을 흔들어 소화했을 터인 오물까지

토해내고 잃는다

 

깨문 손톱을 토해내고 버렸다

4번가는 너무 태평하다

감정들 연소시킨다

Y염색체 감소경향

 

퇴폐 나체 안정권

이미 벌써 여자로 태어난 재능은 발휘했지만

벗기게 해줘

 

권태 허세 우등생

혹여 사랑이라 부르지 않고 신호라는 해답으로 당신을 불러내어도

변하지 않을까

 


 

"혹여 사랑이라 부르지 않고 신호라는 해답으로 당신을 불러내어도 변하지 않을까"

제게 '병상 퍼블릭'은 이 가사 한 줄로 기억되는 노래입니다.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는 듯한 단어들의 배열로만 가득한 이 노래의 가사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말이 되는 문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가사를 썼을 마음이 이해가 될 것 같아서 더 그렇습니다. 사랑이라고 말하면 깨질듯한 관계 속에서 신호(눈치)만을 주어도 정말 괜찮을 걸까요.

 

가사도 가사지만 이 곡의 구성을 정말 좋아해요. 처음에는 '변명 드뷔시'나 '스토이시즘'처럼 소품 격의 노래라고 생각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이 곡의 야심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불길하게 디스토션을 잔뜩 먹인 링고의 목소리 너머로 과격한 편곡은 정말 신바시를 노리는 택시마냥 질주하지만 어느 순간 어쿠스틱한 악기와 함께 차분해지죠. 링고의 발언을 다시 한 번 인용하자면 심플한 것이 보통 진실입니다.

'SR & TJ > SR 2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 依存症 의존증  (1) 2023.03.29
12. 本能 본능  (0) 2023.03.28
10. サカナ 물고기  (1) 2022.12.31
09. 月に負け犬 달에 진 개  (1) 2022.12.27
08. 스토이시즘 ストイシズム  (0) 2022.12.25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