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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 TJ/SR 2집

13. 依存症 의존증

마비에 2023. 3. 29. 13:27

急に只 寝息が欲しくなって 冷凍庫にキーを隠したのです
夢の隙に現を殺し 戦う不条理なレッグカフ
…今朝の二時
シヤーベッツのロゴが溶けている 黄色い車の名は「   」
明け立ての夜を強請(ねだ)る品川埠頭に似合うのです
…今朝の五時
あたしが此のまヽ海に沈んでも何一つ汚されることはありませぬ
其れすら知りながらあなたの相鎚だけ
望んでいるあたしは病気なのでしょう

甲州街道からの渋滞が激化して日本の朝を見ました
覚醒を要する今日と云う厳しい矛盾に惑うのです
…つい先(さっき)も

どれ程 若さの上に丸で雲切れの笑顔を並べど変わりませぬ
孤独を知る毎に あなたの相鎚だけ望んでいるあたしはあたしは
あなたの其の瞳が頷く瞬間に初めて生命の音を聴くのです
天鵞絨(ビロード)の海にも 仕方のないことしか無かったら
あたしはどう致しましょう

翻弄されているということは状態として 美しいでしょうか
いいえ 綺麗な花は枯れ醜い過程が嘲笑(わら)うのです
…何時の日も

 

갑자기 잠자는 소리가 듣고 싶어져 냉동실에 키를 숨겼습니다
꿈의 틈새에 현실을 죽이고 싸우는 부조리한 족쇄
...오늘 아침 두 시
샤베츠의 로고가 녹아있는 노란색 차의 이름은 " "
새벽녘을 재촉하는 시나가와 부두에 어울리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다섯 시
제가 이대로 바다에 가라앉아도 무엇 하나 더럽혀질 것은 없습니다
그것마저 알면서도 당신의 맞장구만을
바라고 있는 저는 병인 거겠죠

고슈가도로부터의 정체가 격화되어 일본의 아침을 보았습니다
각성을 요구하는 오늘이라고 하는 엄격한 모순에 홀린 것입니다
...조금 전에도

아무리 젊음 위에 둘글고 구름 사이의 미소를 늘어놓는데도 변함은 없습니다
고독을 알 때마다 당신의 맞장구만을 바라고 있는 저는 저는
당신의 그 눈동자가 끄덕이는 순간에 비로소 생명의 소리를 듣습니다
벨벳의 바다에도 어쩔 수 없는 일밖에 없다면
저는 어떡해야하죠

농락당하고 있다는 것은 그 상태로써 아름다운가요?
아니요 아름다운 꽃은 시들어 보기 흉한 과정을 냉소합니다
...언제나


제 친구는 이 가사를 두고 불륜하는 여자의 심정을 다룬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링고의 음악을 그렇게 즐기지도 않고 앨범 전체의 맥락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알길없는 가사를 두고 적확하게 지적한 것은 친구의 능력일까요, 아니면 링고의 탁월함 때문일까요. 아무튼 친구의 말대로 "승소스트립"의 마지막 곡 "의존증"은 불륜이라고 할까요, 제목처럼 의존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살이라고 할지, 모든 것에 지쳤다"라며 동등한 위치에서 사랑을 하고 싶은데 자꾸만 의존적이게 되는 자신의 연애관을 다룬 곡이라고 합니다. 가사 역시 "어쩔 수 없는 일밖에 없다면 저는 어떡해야하죠" "병인 거겠죠"와 같이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과 의문으로 가득합니다. 사실 이러한 '을의 연애'를 다룬 가사들은 산처럼 쌓여있죠.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만해도 "시드와 백일몽", "애처가의 아침식사", "같은 밤"... 등등.

그렇다고 이게 질리냐고 하면 그렇지 않은 걸 보면 저 역시 병인 것이겠죠.

 

위키백과에 따르면 링고의 노래 중 가장 긴 곡이라고 합니다. 유난히 긴 아웃트로를 가지고 있는데요. 기타나, pv에서 링고가 연주하고 있는 샤미센이나, 피아노 같은 소리가 마구 섞이는 이 아웃트로를 저는 애정합니다. 승소스트립의 귀 아픈 모든 13곡은 모두 이 아웃트로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요. 이 위대한 앨범의 마지막이 이렇게 긴 것은 당연한 일이죠.(음악 플레이어가 모두 반복 모드라면 죽음 이후에 다시 박동치는 듯한 허언증의 인트로로의 연결 역시 멋집니다.)

 

+) 노란 색의 차의 이름이 " "로 공백처리 되어 있는데요. 이는 당시 독일 이름을 붙이는 것에 취미를 붙였던 링고가(링고가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은 괴테입니다) 히틀러라는 이름을 붙였다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불의의 공백이 어째서인지 멜로디적으로도 가사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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